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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 순천

9월 16일 09:39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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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순사건 미신고 희생자 직접 발굴 나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여수·순천 10·19사건의 미신고 희생자를 행정기관이 직접 찾는 조사에 나선다고 2026년 9월 13일 밝혔다. 신고된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집중하던 방식에서,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를 먼저 특정해 찾아가는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순천 관련도 R2
전라남도청 야경
전라남도청 야경 · 자료사진

기록을 대조해 대상자를 먼저 찾는다

미신고 희생자 발굴조사는 신고를 기다리는 대신 행정기관이 기록을 근거로 대상자를 먼저 특정해 찾아가는 조사다. 통합특별시는 공적 기록과 기존 희생자·유족 신고자료를 비교·대조해 대상자를 추릴 계획이다. 이어 유족 찾기와 현지 탐문조사를 거쳐 신원과 피해 사실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발굴은 시군과 함께 추진한다.

방식을 바꾼 배경에는 확인된 희생자 규모의 한계가 있다. 신고 절차로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6천850여명에 그친다. 반면 이 사건의 희생자 추정치는 2만5천명에서 3만명 사이다. 통합특별시는 세월이 흘러 유족이 남지 않았거나, 가족이 피해를 겪은 사실 자체를 몰라 신고로 이어지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을 것으로 봤다.

광주에 있던 구 전라남도청
광주에 있던 구 전라남도청 · 자료사진

신고 사건 사실조사는 8월 끝나

진상규명 신고접수 2천610건 가운데 미처리 상태였던 2천419건의 사실조사는 2026년 8월 완료됐다. 신고 사건 진상규명 조사는 2026년 10월 4일까지로 기한이 정해져 있다. 통합특별시는 미신고 희생자 발굴 자료를 앞으로 진행될 4차 희생자·유족 신고접수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2026년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여순사건 담당 공무원과 사실조사원 등 60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교육이 진행됐다. 통합특별시가 공개한 교육 내용에는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의와 미신고 희생자 발굴·신원확인 실무 강의가 포함됐다. 교육 참가자들은 이론교육 뒤 순천 청소골과 구례 간문초등학교, 광양 염창마을회관, 하동 화개장터 일대를 답사했다. 이튿날에는 옛 대전형무소 터와 대전 산내 골령골에서 수감과 희생으로 이어진 피해 과정을 살폈다. 배성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순사건지원단장은 행정기관이 미신고 희생자와 유족을 먼저 찾아 명예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자료사진 출처

  1. 전라남도청 야경 · 사진 Sim1992 · Wikimedia Commons · CC BY-SA 3.0
  2. 광주에 있던 구 전라남도청 · 사진 Neoalpha · Wikimedia Commons · C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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