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도심 광장이 토론장으로
참여 학생은 모두 12개 모둠으로 나뉜다. 각 모둠에서는 책을 읽고 얻은 생각과 자신이 겪은 경험을 함께 이야기한다. 진행 방식은 찬반으로 편을 갈라 상대를 설득하거나 승패를 정하지 않는다. 대신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을 이어가는 비경쟁 광장토론으로 운영된다.
사랑을 묻는 질문

토론의 핵심 질문은 ‘우리는 왜 사랑을 해야 하는가’다. 학생들은 타인과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의 모습을 살피며 사랑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슬로건으로는 ‘책으로 꿈꾸는 정의로운 세상, 청춘의 외침’이 걸렸다.
준비 단계와 운영 주체
무대에 오르는 학생들은 교육청이 선정해 운영 중인 전남 권역 중·고등학교 인문토론동아리 21곳 소속이다. 행사 기획과 진행 실무는 전남중등교과연구회연합단이 담당한다. 이 단체는 전남에서 국어와 독서, 사서를 맡고 있는 교사들로 꾸려졌다. 연합단은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마지막 실무협의회를 갖고 모둠별 운영 방안을 점검했다. 이 협의회에서는 목포·여수·나주 등 권역별로 참가 학생을 실어 나르는 방안과 현장 안전관리 대책도 함께 다뤄졌다.
